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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끄적거림의 파편들

[랜덤 여러줄] 논어 중 현문 : 자기관리에 대하여

by 저녁숲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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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1]

군자상달, 소인하달.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밑바닥을 향해 추락한다.

 

[문구 2]

고지학자위기,

금지학자위인

위기지학

 

예전 배우는 자들은 자기를 위했는데

요즘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한다.

자신을 위하는 배움이 결국 남을 위하는 길이다.

 

[해석/적용]

두 문구 자신을 어떤 배움과 발전을 추구것인가에 대한 말인데,

 

첫번째는 그 방향에 대한 글로서, 위와 아래를 가르는 기준은 논어에서 말하는 도리일 것이다.

 

 편안함보다는 의로움에, 물질보다는 순리에 더 가치를 두고,그 올바른 가치에 맞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본인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올바르게 누적시키는 것이다.그것이 이 글에서 말한 "달" 통달아닐까?

 

두번째 글은 배움을 목적, 그 활용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를 말한다.본인을 위할까, 남을 위할까?

 

 현대 자본주의 경제, 민주주의 정치, 자유주의 사상에 있어서는당연히 나를 우선으로 하는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이다.그러나 성현의 말씀에서는 "남을 위함이 나를 위함"이라 한다.

 

 왜 그럴까? 기본적으로 내가 독립된 존재로만 존재하지 않고,여럿과 관계를 지으며, 생활환경 아래 여러 상호작용을 함을 상기해봐야 한다.

 

나 혼자 독보적으로 부유하거나, 똑똑하거나, 큰 깨우침을 얻는다해도그것이 남에게 좋은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면?

 

배움의 목적이, 본인의 발전이며 그 발전에는 도덕성, 명성, 인성이 포함되어있는데

결국 도움에 따른 남들의 인정과 고마움, 그로 인해 다시 한번 관계를 맺음이 있어야

이러한 발전이 개인적인 차원 뿐만 아닌, 사회적 차원까지 채워지는 것이다.

 

아니면 어떻냐고, 그것이 불행하진 않고, 현대에는 오히려 부러운 거라고?

그럴수있다. 그러나 물질이 정신적인 외로움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겠는가?

 

당신이 백만장자라해서

부모님과의 행복한 관계, 우애 깊은 친우, 인생의 반려자를 반드시 가진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물욕에 휩싸일 경우, 의심과 아집에 따라

기형적인 관계만이 남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중용이다. 물질이 먼저냐? 순리가 먼저냐? 라는 물음에

우리는 "둘다, 그리고 적절히 섞어서"라는 말을 할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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