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손자 왈 범선처전지 이대적자 일
후처전지 이추전자 노
고 선전자 치인 이불치어인
[뜻]
손자가 말하길,
일단 전쟁터에서 자리잡고 적을 기다리는 사람은 편안하고,
뒤늦게 전쟁터에 자리 잡고 싸우러 달려 나가는 자는 고달프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적을 끌어들이지, 적에게 끌려가지 않는다.
[해석/적용]
변화를 피할수 없다면, 변화를 이끄는 편에 서는 것이 좋고,
여럿과 함께 일할 때 지배 당하기 보다 그들을 조종하는 상황이 더 낫다.
프로젝트라는 전쟁은, 일과라는 전투를 치르는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참으로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이지만 그것대로 실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본인이 판을 짤 줄 알고, 그 판에서 일을 진행시키고 승부를 보는 사람들의
노하우는 각자 다양하겠으나,
나의 경우, "미리 가설을 세우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법을 추천해주고 싶다.
사회생활, 조직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일이 흘러가는 형세를 볼 수 있게되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해볼 수 도 있다. 본인이 아직
그것을 볼 시각이 없다면 멘토 혹은 여러 팀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얻을 수 도 있다.
그렇게 형세를 가늠한 다음에 이제 우리가 자문자답 해야할 것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이며
이는
최상의 결과란 무엇을 말하는가? -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는가?
+ 행동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구성할 수 있다.
사실 이것이 (현재 내 수준에서는) 전부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최선의 선택을 최적의 방식으로 하려고 미리 생각하는 것
그것이 가설이며, 우리를 상황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이다.
거기에 이런 가설을 임기응변식으로 세우지 않고, 미리 한발짝 더 앞서서 세워두는 것
그것이 우리가 내일, 이번달, 올해, 앞으로 5년을 유리한 형국으로 만들기 위한 전초 작업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서부터 오할 이상의 승패가 결정된다고 난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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