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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으나, 알지 못한 "미래" 보기/스타트업 판세 읽기

[독서 Note] Zeor to One ② 독점의 역발상 by 피터 틸

by 저녁숲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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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실리콘밸리를 고수하던 기업가들은 닷컴 붕괴 사태에서
4가지 큰 교훈을 얻었는데 ....

1. 점진적 발전을 이뤄라
원대한 비전은 버블만 키웠을 뿐이므로 받아주면 안된다.
... 한 발짝씩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 가벼운 몸집에 유연한 조직을 유지하라.
모든 기업은 '몸집이 가벼워야 Lean'한다. 즉 '아무 계획이
없어야 한다.' 회사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계획이란 건방진 생각이고, 유연성을 저해한다.
그보다는 '될 때까지' 계속 이것저것 시도해봐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란 결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실험해보는 것을
말한다.

3. 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잘하라
아직 시기상조인 새 시장을 개척하려고 애쓰지 마라.
진짜 사업성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미 고객이
확보되어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성공한 경쟁자가
내놓은, 사람들이 이미 아는 제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키워야 한다.

4. 판매가 아니라 제품에 초점을 맞춰라
제품을 파는 데 광고나 세일즈맨이 필요하다면 제품이 충분히
훌륭하지 못한 것이다. 기술이란 1차적으로 제품의 유통이 아니라
제품의 개발에 필요한 것이다. 버블 시대를 보더라도 광고는
분명히 낭비였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이다.

 

 점진적 발전, (계획없이) 가볍고 유연한 조직,

경쟁자보다 조금 더 잘할 것, 제품에 집중할 것

이는 실리콘벨리의 닷컴붕괴를 겪은 기업의 교훈,

즉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스타트업의 패러다임이다.

 

 제로투원 보다는 수평적 진보에 집중된 의견으로급속한 성장과 양을 불리기에는 이러한 접근이 유리하다는것을 필자도 인정하고 있다. 다만, 필자가 말하는 수직적진보에 있어서는 보다 높은 기준을 추구하고, 그에 맞춰더 빡세게 일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어떤 방식을선택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

 


p25.

... 가치를 창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창출한 가치의 일부를계속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은
곧 아주 큰 사업이라고 해도 나쁜 사업일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항공사들은 매년 수백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수천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다. 하지만 편도 요금
평균이 178달러인 데 반해, 항공사들이 승객 1인당 벌어들인
수익은 겨우 37센트에 불과했다. 이를 구글과 한번 비교해보자.
구글은 항공사들보다 적은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유 가치는
훨씬 크다. 구글은 12년에 5000억달러를벌어들였지만,
매출의 21퍼센트가 이익이었다.
(중략) ... 기업가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은 분명하다.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스타트업의 부가 가치창출과 가치보유에 있어

그 핵심이 차별화된 제품임을 말하고 있다. 미국의

항공사 또한 노하우 / 투자 규모 / 정책 준수의

측면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고, 이것을

차별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필자는 제품에

기인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왜냐면,

결국 돈을 지불하는 것은 (국가가 아닌) 소비자이고,

소비자는 제품을 통해 차별성을 느끼고

소비자가 느낀 차별성이 지불가격, 유지, 재구매로

이어져 가치 보유(수익)의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p27.
경쟁 기업이 거짓말하는 이유
독점기업이 아닌 회사들은 정반대의 거짓말을 한다. "우리는
이쪽을 꽉 잡고 있어요." 기업가들은 언제나 경쟁의
크기를 축소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점이야말로
신생기업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다. 신생기업들은
자신이 속한 시장을 극도로 좁게 묘사함으로써 자동적으로
시장 지배자가 되고 싶은 치명적인 유혹을 느낀다.

독점 자본주의
... 변하지 않는 세상에서 독점기업은 지대 수금원밖에 안된다.
독점기업이 특정 시장을 꽉 잡고 있다면, 가격을 올려도
사람들은 물건을 사갈 수 밖에 없다. ...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다. 새로운 것, 더 나은 것을
발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창조적 독점기업들은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풍요로움을 소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창조적 독점 기업들은 단순히
나머지 사회에도 좋은 기업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중략)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과 같은 예리한 통찰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불행한 가정들은
모두 제가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이와는
정반대다.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다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 실패한 기업들은 한결같다.
경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창조적 독점기업"이란 단어에 머리가 지배되는 느낌이다.

세상이 역동적이기 때문에 현 시장의 지배하는 Big3도모두 커버하지 않는 그래서 잡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기회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것임을 주장하고 있다.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는 스타트업도, BIG3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알지만 편견, 수익성, 규제 등으로

인해 BIG3 또는 다른 경쟁사가 차지 않지 못하는 것,

차지하려고 했으나 명확히 잡지 못한 것에서 우리는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그것에 올인해야 한다.

 

 어떻게? 실리콘벨리의 패러다임을 반대로 해보면 어떨지

1) 급진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2) 계획 아래 수많은 시도를 함께 진행하면서

3) 경쟁자보다 월등히 잘하는 것을 목표로

4) 제품 뿐만 아니라 판매(채널) 또한 신경쓴다면

이를 모두 충족한다면 스타트업이 성공할

필요조건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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