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5.
... 청년(10~39세), 중년(40~69세), 노년(70세 이상)의
구분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 선진국의 정년 연장선을
봐도 '70세 = 노년'이 압도적이다. ... 늦어진 취업과 결혼
시기 탓에 자녀가 독립하는 시기가 부모 나이 70세 전후인
경우도 이를 뒷받침 한다. ... 대안은 '고령사회 → 중년 사회'
로의 전환이다. ... 당장 덩치에서 확인되는 수급 규모가
압도적이다. 중년(40~70세)은 청년-노년 인구보다 숫자가
월등하다. 1990년 전체 인구의 23.9%에 불과했는데,
2010년 39.1%, 15년 42.7%, 21년 45.7%까지 불어난다.
이후에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중략)
중년 시대는 곧 본격화한다. 적네는 1700만, 많게는 2200만
중년인구의 실측 자료는 한국 사회가 향후 중년 파워에 의존함을
뜻한다.
숫자 눈속임(장난)이지 않을까 하는 비뚤어진 시각을
배제하고, 이 내용을 바라보다라도 중년파워에 대한
의문 내지 앞으로 변화될 상황이 몇가지 예견하게 됨
- 연공서열 희석
이미 상당수 기업이 그런 상황이지만,
경제에서 중년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면
(연공 기준) 역피라미드 구조가 형성되고,
기존 연공서열에 따라 업무가 가중되는
젊은 층의 반발은 더 심해져 연공서열이 있는
회사에는 인재유입이 굉장히 어려울 것임
이로 인해 연공서열을 없어질 수 밖에 없으나,
리더 및 관리자 급을 차지한 중년층의 반발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할지가 기업의 과제가 될 것 - 중년 건강관리(헬스-여가) 사업 증가
지금의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 몸 가꾸기를
위한 서비스가 "뷰티" 목적의 젊은 층의 소비라면,
앞으로는 "활력 or 건강" 목적의 중년층을 위한
운동 서비스가 더욱 흥행하지 않을까 생각됨
특히, 중년층이 되며 나오는 거북목, 허리 통증 등
사무직의 관절 질환~근육약화로 인한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보다 더 많은 활동과 소비가 일어날 것 - 계약직(Gig Worker)의 대세화
전통적인 피라미드 구조가 익숙한 한국 기업에게
중년층은 이제 돈은 많이 받지만, 생산성이 적은
(정확히는 더 큰 생산성을 기대하기 힘든) 애물단지
성격이 더욱 강해질 것임, 이를 위해 HR은 적극적으로
상시고용형태 보다 탄력적인 인력운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정규직이
아닌 초단기 계약직(프로젝트 단위)가 중심이 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봄 - 그렇게 된다면 역설적으로
중년 노동자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 중 하나가
클라이언트 ~ 동료들과의 네트워킹이 될 것
(∵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평판 관리)
p66.
중년인구를 재조명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경제 주체로 탈바꿈하는
게 현 인구 정책의 지향점이다. 새로운 중년은 평균적인 고학력에
인생 경험이 다양하며 백세 시대를 이끄는 세련된 엘리트 집단에
가깝다. ... 이들을 적극적인 생산 주체로 품어내는게 옳다.
(중략)
거대 중년의 공통점은 경제활동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 한국은
OECD 평균보다 늦지만, 오래 일한다. 55~59세 경제활동 참여율은
한국도 70%대로 OECD와 비슷하다. 반면 중년의 최후 10년(60~69세)
은 OECD 평균(26.8%)보다 더 높다(46.9%). ... 젊은 베이비부머가
맞닥뜨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노동자, 직원으로서) 우리가 늙었을 때 맞닥뜨리는 어려움이
뭐가 있을까? 이것을 해결해주는 비즈니스가 앞으로 더 많이
생기고 거기서 기회가 발생하지 않을까?
가설적인 고령 직원의 어려움을 몇가지 꼽자면
- 체력이 약해졌다 - 투입 가능한 시간과 집중력의 한계
- 내가 가진 지식으로는 업무를 하기 힘들어 졌다
: 새로운 지식 or 문화에 대한 역량 재교육(리빌딩) 필요 - (상당 부분) 나보다 낮거나 같은 연차의 리더를 보고
느끼는 스트레스 내지 자격지심이 있다 - (리더가 아닌 경우) 나보다 어린 직원들이 무시한다
-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야할 동기가 없고, 목표가 없다
정도가 있지 않을까, 안타깝지만 지금 회사에서 이미
목격하는 모습들인데 이건 더 강화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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