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참된 마음을 가질 것
[문구]
사인유백절불회지진심
재유만변불궁지묘옹
[뜻]
선비는 백 번 꺾일 지언정 돌아서지 않는
참된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만 가지로 변하고도
다함이 없는 오묘한 쓰임이 있다.
[해석/적용]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 그리고 사실 그걸 넘어서
모든 이는
"자기 일이 제일 힘들고, 내가 제일 불쌍하다"
뜻을 세우고 이를 행하는데 저항이 있는 것은
당연하며, 뜻대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실 있지만 그것을 너도 나도 인정하질 않는다.
(오늘은 졸리니 자야겠다라는 뜻을 인정하는가?)
본인이 원하는 바가 있으며 그걸 얻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 많은 이들이 삐딱선을 타며
"그런 말은 인생, 회사 꼰대가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럴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염세주의에 빠지면 그저 머물 뿐이다.
당연히 회사라는시스템은 당연히 그런 감언이설로
당신에게 열정과 집중, 그걸 통한 성과를 뽑아낼 것이다.
또한 많은 경우 회사의 상사 혹은 선배의 정치질에
당신의 노력이 그들의 성과로 둔갑해 박탈감과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값어치를 상실한 것 같은
경험을 누구나 한번 쯤 겪어봤을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의 노력의 결과로
당신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것에 집중해 보자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실제로 잃는 것은 거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중에 해볼껄 후회하거나,
남들이 무시하고 조롱하는 그런 과정을 겪거나,
선불이냐 후불이냐의 차이이지 불쾌한 순간은
언젠가는 찾아온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 불쾌함을 이길만한 무언가가 있는가 이다.
그것이 어떤 이에게는 안락함을 통한 자기인정일 수도
노력을 통한 자기만족과 미래의 기대값일수도 있다.
만국공통의 정답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내답은 내려야겠다. 그리고 외면하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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