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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으나, 알지 못한 "미래" 보기/세상 흐름 따라잡기

[뉴스 리뷰] 한국 경제 추락할 일만 남았나, OO 때문에?

by 저녁숲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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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최근
'2075년 글로벌 경제전망'이란 보고서를
발행하였는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다.
이 보고서가 주는 시사점은 경제규모를
결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인구"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게 인구는 암울한 미래를
가져다줄 "회색 코뿔소"가 될 여지가 크다.

*회색 코뿔소 : 어떠한 위험의 징조가 지속해서 나타나
사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을 간과하여 온전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

출처 : 더 중앙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정확히는 경제활동인구 규모가
줄어드는 한국 및 다른 선진국 그룹과 대비하여
인구가 지속 증가할 개발도상국은 인구 보너스로 인해
30년, 50년 뒤의 위상이 역전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하였다.

경제순위 예측치를 국가별로 정리해본다면

구분 22년 순위 50년 순위(22년 대비) 75년 순위(22년 대비)
한국 12위 15위(3▼) 24위(12▼)
미국 1위 2위(1▼) 3위(1▼)
일본 3위 6위(3▼) 12위(9▼)
독일 4위 5위(1▼) 9위(5▼)
영국 6위 7위(1▼) 10위(4▼)
중국 2위 1위(1▲) 1위(1▲)
인도 5위 3위(2▲) 2위(3▲)
브라질 11위 8위(3▲) 8위(3▲)
멕시코 14위 11위(3▲) 11위(3▲)


구체적으로 50년에는 인도네시아가 4위,
이집트가 12위, 사우디아라비아가 13위,
나이지리아가 15위로 한국을 추월하며
75년에도 인도네이사 4위, 나이지리아 5위,
파키스탄 6위, 이집트 7위를 차지할 것이라
봤다. 즉 부의 중심이 한중일 동북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로 이동한다고 본 것이다.

특히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20년대 2%대에서
30년대에는 1.4%, 40년대 0.8%, 50년대 0.3%로
떨어지며, 60년대 -0.1%, 70년대 -0.2%의
(-) 성장률을 겪는 34개국 중 유일한 케이스였다.

GDP로 보자면 30년대 2조달러 수준,
70년대 3.4조 달러까지 증가한 뒤 정체가 되는데
75년이 되면 일본($7.5조), 인도네시아($13.7조),
필리핀($6.6조), 방글라데시($6.3조),
말레이시아($3.5조)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원인은 단연 인구증가율로서 '21년 한국은
합계출산율 0.79명으로 세계최저인 반면,
인도네이사는 21년 세계4위 인구(2억 7636만명)
이면서도, 합계출산율 2.27명으로 증가세였다.

하나 긍정(?)적인 지표중 하나는 1인당 GDP의 경우
30년 3만9300달러(5,120만원)에서 계속 증가해
75년 10만 1800달러(1억3,364만원), 세계 8위로
이는 일본(8만7600달러)보다 높고, 미국(13만2200달러),
유럽(10만 4300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봤다.

[Insight for Next]
흔히 경제학에서 국가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적 자본, 인적 자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 중 확실히 예측가능한 요인으로서
인적자본(인구 수)에 기반한 성장치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반발심에 한국의 기술 혁신이 높은 수준이며
이를 통한 경제성장도 기대해볼만하다고 주장할 수
있겠으나, 국가간의 기술격차를 더 높일만큼
한국의 대학교육체계 및 기술 연구 기반이 월등한가?
이공계 석/박사의 배출과 그 전문성을 사회에서
물질 및 명예로서 보상해주는가? 아닌것 같다.

암울한 미래일 수 있으나, 인구 규모에 기반한
시장 매력도 하락과 자본유출을 기정사실로
보는 것이 편할 것이며 다만 우리나라 시장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보고, 그것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설적으로 아이디어를 펼쳐보자면 우리나라는
세계최고 수준의 초고령화로 인해
시장의 생산-소비-공급망 구조가 급격히 바뀔
것이며, 여기서 얻은 성공과 실패의 교훈은
다른 국가에도 충분히 의미있는 지식일 것이다.

즉, 해외 기술 및 BM의 테스트베드로서
우리나라 노령시장이 매력있다고 주장하는 건
어떠한가? 높은 도시집중 구조에 높은 고령화
인구구조로서 우리나라 수도권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여러 사회적인 실험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현실공간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도 활발히 나올 것이기에
가상공간의 접근성이 국내, 해외를 구분짓지
않는다 생각할 때,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가상공간에서 비즈니스하도록 사회적인 압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
낳을 수도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새롭게
나오기는 힘들다고 보더라도, 최소한 현 빅테크
기업들이 신규 서비스를 한국지사를 통해
상용화를 한다는 시나리오가 성립되진 않을까?
조심스레 상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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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URL
https://www.newswell.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3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4985#home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1212/116952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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