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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으나, 알지 못한 "미래" 보기/IT Trend & Keyword

[IT Big Trend] #5. Super App ① 앱 그 너머의 앱! 이게 무슨 말?

by 저녁숲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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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은 스마트 폰을 쓰는 모두에게 친숙하지만,

최근 슈퍼 앱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이해될 듯, 알 수 없는 식으로 나타났다.

이번 글에서는 슈퍼앱의 정의와 배경,

유사 개념(플랫폼)과의 비교-대조를 하며

슈퍼앱이 대체 무슨 말인지 풀어보겠다.

 

① 슈퍼앱, 앱이 슈퍼해진다는 거?!

 슈퍼 앱이란 하나의 앱으로 여러가지 일을

해결하는 것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은행 앱에서

송금, 결제, 주식 거래 뿐만 아니라, 중고 물품

거래, 취미 교류 및 인력 채용까지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을 뜻한다. 

 

출처 : 한경 코리아마켓

 

 히스토리를 정리해보자면, 개발자 관점에서

스마트폰 초기 앱은 OS를 통해 접근되어서

개발자 또한 OS를 기반으로 생태계가 형성되었다. 

(Android 개발자, iOS 개발자 등으로 불리는 식)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앱이 커지고, 데이터 또한

복잡해졌는데 이것이 민첩하게 디지털 혁신을

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했었다.

 

 대안으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라는

각 개별 기능을 작고, 독립적이며, 느슨하게 결합하는

시스템 구성이 착안되었고, NoSQL,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CI/CD) 등 여러 개념이 

출현하였는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대부분의 앱이 클라우드에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즉 클라우드가 기반(플랫폼)이 되었다는 것인데,

이 또한 MSA의 규모가 커지면서 또 복잡성이

높아지고,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또 다른 대안으로서 클라우드 기반 앱으로

접근하는 것을 폐쇄적으로 관리하면서, 복잡성을

낮추고, 다수의 3rd파티 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슈퍼앱이 출현하였다. 쉽게 말해 껍데기는 하나의

앱으로 보이지만, 플랫폼을 통해 실제로는

여러 앱을 엮어놓은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② 슈퍼앱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 떴나?

 슈퍼앱이 주목받는 이유를 기술적으로만 따지는

것은 부분을 전체로 오해하는 것일 것이다.

그와 더불어 핵심은  "시장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그 속도에 맞춰 매일 실행하는 앱이 되기 위함"이다.

 

 이미 앱이 매번 업데이트하며 노력하지 않냐고?

맞는 말이지만, 부족하다. 몇년전만해도 각 카테고리당

킬러앱이란 것이 있었다. 메신저는 카톡, 커머스는 쿠팡,

로컬 커머스는 당근마켓 처럼 도메인별로 브랜드와

기능이 있었다는 것이다. 역으로 지금은 그러한

도메인을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와 기능이 필요해진

거다, 예를 들어 쇼핑을 할때  채팅을 하고 싶다면?

쿠팡, 당근마켓에서 채팅 기능이 없으면 카톡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이용자의 이탈, 매출기회의

손실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쇼핑하러가는 씬, 중고거래

하러 가는 씬(도메인별)에 필요한 기능은 킬러 앱이

다 갖춤으로써 체류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기업들이 슈퍼앱 전략을 찾는 이유다.

송금까지 가능한 당근, 출처 : 당근마켓

 

 왜 굳이 이래야 할까? 역설적이게도 앱이

너무 훌륭해진 것이다. 이젠 앱으로 원하는 기능

(쇼핑, 중고거래 등)이 금방 해결되고, 남는 시간에

콘텐츠를 소비하러 간다.이젠 기능이 아니라,

도메인을 다 커버해야 사용자의체류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고, 거기에 더해 더많은

도메인을 소화하고, 각 도메인별로 요구치를

충실히 그리고 일관되게 수행할 때

고객은 지속적으로 머무른다.

 

③ 슈퍼앱, 플랫폼이랑 뭐가 다른 걸까?

플랫폼도 제품, 서비스를 통합해서 사용자가

오래 머무르도록 한다는 점에서 슈퍼앱과 플랫폼의

전략은 유사하다. 그럼 뭐가 다른 걸까?  

사실 "통합을 통한 체류의 강화" 전략은

이전부터 사용해오번 고전적인 IT전략이었고,

그 수단이플랫폼에서 (역시 플랫폼의 일종인)

슈퍼앱이 됐다고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금융권 앱의 슈퍼앱化, 출처 : 더벨

 둘의 결정적인 구분은 "비즈니스 효율"로 볼 수 있는데,

플랫폼은 핵심 도메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사용자의

모든 여정을 각 마이크로 서비스마다 새롭게 시작한다.

즉 기능마다 들어오고, 거치고, 의사결정하는 루트가

도메인(또는 제품)별로 다르게 구분한다.  반면 슈퍼엡은

상위 도메인이 하위 도메인이 없어도 데이터와 콘텐츠를

연결해 생태계를 유지한다.(즉 사용자가 이용하게 한다)

그리고 체류시간으로생태계(앱)이 유지된다는 걸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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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아티클 URL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81913550000811

https://www.lgcns.com/blog/it-trend/37549/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8022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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