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약 5년전(2017. 9) 네이버 블로그에서 썼던 글을 T story로 옮긴 글입니다.
## 앞으로는 느리지만, 꾸준히 노령사회에 관한 생각을 축적하고, 숙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노인을 위한 세상 만들기"라는
제 개인적인 비전, 인생 플젝에 대해 첫 글을 써보려 합니다.
"경영학을 공부하고, B2C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곳에서 얻은 전문성, 경험을 이용해 노인을 소비에서 가치생산의 주체로 바꾸자"
라는게 제 인생 목표입니다.
CH 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공포
M1소총, 벳지를 레인저에 보냈어 박물관에 전시하라고...
후반부 은퇴해야 하는 시기임을 깨달으며, 자신의 유산을 박물관에 보내면서
노인의 무기력감과 "박물관"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죠
그 다음으로는 영화 "인턴"입니다. 희망적인 영감을 주는 내용인데요,
주인공 '벤'은 꽤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끝내고, 조용히 황혼을 즐기기보다 다시 한번
삶의 열정을 느끼고 싶어 인턴으로 취업하죠.
음악가는 은퇴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그들은 그들안에 음악이 없을 때, 멈춰요
저는 제 안에 아직 음악이 있다 믿습니다
젊은 세대의 업무능력, 센스(?)를 쫓기보다, 본인 경험에 나오는 삶에 대한 연륜과
이를 적절히 팀워크로 녹여내는 품성으로 주인공은 회사에 없어선 안될 존재로 거듭나죠
결국 여기서는 '안해봤으니 모르는 거다. 노인이라도 (비즈니스로서) 팔 수 있는 가치는 분명 있을 것이다'란 메시지를 던져주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들을 뉴스를 통해, 보여지고 있는 요즘 현실의 노인은 어떨까요?
① 숫자값으로 증명되는 부정할 수 없는 진실
(고령화 지수 / 노인 빈곤율 / 노인 자살율)
먼저 비단 노인세대 만의 문제가 아닌, 대승적인 차원의 이슈라는 걸 한번 알아보죠.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화(feat. 저출산)으로 이제 한국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합니다.
4차산업혁명이 아무리 된다해도 이런 추세는 (수출의존적인) 한국 경제의 규모축소를
불러올 것이 너무나 불보듯 뻔한 현실이지요.
※ 대안은 출산을 높이든, 이민을 받거나, 생산인구 범위를 넓히는 것인데 전 3번째 대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또, 노인세대의 불행한 모습은 너무나 평범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우리가 들어본 것이죠.
- 노인세대 노후준비율 : 48%(전체 63%)
- 노인 빈곤율 : 48.8%
- 노인 자살율 : 10만명당 58.6명(전체의 2배)
※ 노인 취업률 : 30.6%(OECD 국가 2위)
위의 숫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전 한국의 피할 수 없는 어둠이 느껴집니다.
노후 준비도, 경제상황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 많은 분들이 불행한 황혼을 맞고 있죠.
(노인빈곤율, 자살율은 OECD 국가 1위)
특히, 역설적으로 취업률은 상위라는 결과는
지금의 비즈니스에서는 값싼 노동자로만 이분들을 대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② 뉴스가 아닌, 길거리에도 볼 수 있는 현실 (고독사, 폐지 줍는 할머니, 쪽방촌)
최근 종영한 드라마 "비밀의 숲"을 보셨나요? 드라마 12회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저게 다 얼마같아?
요즘 애들 커피 한잔 값도 안돼
하루종일 줍고 팔아도...
7조원대 딜(?)을 공모한 작중인물이, 폐지줍는 할아버지를 보며 한 씁쓸한 대사죠.
사실 폐지줍은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지하철 껌팔이 하시는 할머니,
홀로 지내다 119 신고로 돌아가신줄 알았다는 뉴스 사회자 신문 등 이런 일은 이제 흔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가족책임"이라는 고정관념과 "우리는 아니겠지"라는 구분짓기로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듭니다.
★ 외면할 수 없는 이유
너도 언젠가 늙은이가 될 거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中 황혼의 반란)
"고령화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황혼의 반란"에서 맨 마지막 엔딩 문단에서
주인공 노인이 안락사 시키는 젊은 직원에게 하는 말입니다. 짧고도 강력한 말이죠.
세상에 유일하게 공평한 것이 시간인 이상, 누구나 노인이 될거란 무서운 말이죠.
그럼 막연히 필요하다고 외치는 것이 아닌, 근원적으로 왜 제가 이것을 물고 늘어지는지
이유를 나눠보려 합니다.
① (분노) 노인세대 대우에 대한 부당함
먼저 공동체적인 상황에서 접근해보죠.
문과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사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다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조리가 있지만, 가장 정의롭지 못한 건 노력한 사람에게 그만한 대우를 안하는 것이죠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체에서는 우리 나라를 "한강의 기적,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라며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자랑하는 분이 많죠.
하지만 이를 이뤄낸 분들, 당시 정치적인 폭재와 가족과의 행복을 접고
지금껏 달려온 세대가 이런 상황에 놓인다는건 너무나 비상식적이라 생각합니다.
② (준비) 나도 늙었을 때, 저렇게 될거란 공포
또, 개인적으로 전 행복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의 미래, 20년 뒤, 30년 뒤의 삶이 지금의 노인분들의 모습이라면...
이에 대한 반향으로 "YOLO, 아모르파티"를
외치지만, 전 진정한 YOLO는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며 지금에 충실한 삶의 자세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마치 학창시절 방학숙제를 "언젠가 하겠지" 라며 외면하고 있다가 개학이 닥치고,
몰아서 하거나 선생님께 크게 타작받던 것처럼 수동적으로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미래의 불행한 상황의 가능성을 줄여가며
그것의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싶고, 또 지금의 행복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죠.
③ (야망) 앞으로 더 심해질 난제를 해결
마지막으로, 가장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얻고 싶은 "완생"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인생, 세상에 한 가지 흔적을 남기고 싶은게
인간으로서 당연한 본능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식일수도, 내 이름을 딴 재단일수도,
교과서에 제 이름을 올리는 것일 수 있겠지만
가장 높은 단계의 사례를 보다보니 한 가지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시대의 난제라는 것을 붙잡고, 되든 안되는
인생을 거기에 바친 분들 이란 겁니다.
쫄보에다가, 내세울 것 별로 없는 미생이지만
그런 사람을 동경하는 1인으로서 제가 찾은
시대의 난제가 "노인 자활"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깊게 생각하고, 많은 글을 통해 생각을 정제해보겠습니다.
출처
산업전략 실종된 한국경제…성장동력 아젠다 시급
http://www.ajunews.com/view/20170910112408066
[노인 개념을 바꾸자] '표' 노려 노인에 수십조 쏟아부었지만...빈곤율 오히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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