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으나, 알지 못한 "미래" 보기/세상 흐름 따라잡기

[세대론] 동아시아 젊은이 ”MZ, 사토리, 탕핑, 장마당“

저녁숲 2025. 6. 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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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을 정리하며, 동아시아권의 젊은 세대가 어느정도 공통된 경향을 가진다는 거,
호황기를 넘어 성숙기, 쇠퇴기에 이른 시대배경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어떻게 기존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또 그것이 사회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패배감, 무기력감을 개인의 과오로 여겨서는 문제해결을 할 수 없을 듯하다
시대가 이렇고, 상황이 그러하며,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점으로 공감대를 쌓은 뒤
그것을 문제라기보다, 거부하기 힘든(바꾸기 어려운) 상황으로 두고
그 안에서 각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통해
행복을 찾거나 - 불행을 피하는, 혹은 본인들의 시간을 채울지에 관해 책임을 지면…
그럼 족하지 않겠는가?

누군가의 성공이 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야망의 선택이기도 하지만,
시대적 배경과 운 때가 맞아서 발생했다는 점은
겸손을 주면서도 반대로 우리 또한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기도 한다

한국 MZ ~ 일본 사토리 ~ 중국 탕핑 ~ 북한 장마당
개인주의 성향이 강함 & ”포기“가 익숙 & SNS 과시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낌

한국 = MZ 세대
기성세대의 규칙, 관행을 거부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규칙을 요구하며
“책임감 없다”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는 세대

  • 집단 < 개인, 소유 < 공유, 상품 < 경험, 수직 < 수평적 인간관계
  • 비혼주의 경향 높음 by 권리의식, 자아실현 욕구
  • 디지털 문화에 익숙 ~ 아날로그적 비효율성(사회문화)에 반감 보유
  • 평생 직장보다 적성, 커리어, 복지, 근무환경을 중시
  • 모든 관계를 동등하게 인간 vs 인간으로 맺길 희망


MZ와 기성세대간 갈등
- 주로 가정에서 진착/취업/결혼 등의 이슈에 관해 다른 가치관에 기인한 갈등 많음
- 빠른 기술발전, 사회변화로 세대간 경험과 인식의 차이가 크게 발생함
- 반면, X세대 부모에게 “자기 투자, 다양성 추구, 일삶간 균형”의 가치관 물려받음

MZ의 대표적인 행동
- 육아, 가사를 배제한 자기중심적인 삶을 추구
- 학자금/부동산 폭등/물가/고용불안등으로 연애, 결혼이 부담스러움
- 지식을 쉽게 수집하나, 체화되지 않기에 그저 데이터에 불과한 경우가 많음

일본 = 사토리 세대
잃어버린 30년의 장기불황만 겪어본 세대(8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욕심이 없고, 소비를 지양하는 젊은이들
- 부모가 “신인류 세대”, “빙하기 세대”로 경제위기를 겪으며 개인주의, 정치 무관심⬆️
   *빙하기 세대 ~ 경제호황 경험, 고학력, 좋은 스펙 보유
     vs 사토리 ~ 경제위기 속 취업전선, ”사다리를 걷어차인 게임 세대“
- 동일본 대지진을 겪으며 미래 희망 없이, 외부 거대한 힘에 의한 무기력감을 느낌
- 부모 대비 부유하지 않아 은둔도 불가능 ~ 해탈을 선택
   *한국의 N포세대는 “어쩔수없는 포기” vs 사토리는 ”해탈“
  ▶️ 정치/연애/출산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저출산 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동중

해탈의 구체적인 행동
- 현실주의 지향으로 무력한 소비, 여행 최소화, 바쁘고 멋짐에 대한 욕망 떨어짐
- 욕심없이, 저렴한 물건을 선호하며 필요 이상의 노력을 안한다는 것이 기본 태도
- 직장 안정성 추구 ~ 알바도 평생직장을 기대함
- 과거부터 생산된 것에 대한 선호가 큼(혁신제품의 시장 작음)


중국 = 탕핑족
무한경쟁, 높은 실업률, 미친 집값/물가로 좌절하며
아무것도 않하겠다는 ”적극적 포기“를 택한 중국 청년층(90년~10년대생)
➡️ 결혼, 연애, 출산, 소비를 포기

[등장배경]
- 중국 경제둔화와 코로나 여파로 인한 고용시장 과포화
- 부모세대의 과한 교육열로 고스펙의 비슷한 청년층 증가
- 996문화에 대한 반발 + 열일해봐야 자본가의 노예일뿐 이란 인식 대중화


”일하지 않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의식 ~ 오랜 관습에 대한 반발
취업시장의 약자인 청년 + 명문대생의 합류
*복지, 부양책을 요구하지 않으며 최오산의 생활방식으로 자기방어적으로 행동
**SNS로 절약방법을 공유하며, 내수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는 중


북한 = 장마당 세대
배급제 경험하지 않고, 무너진 북한을 보고 자란 세대
북한 = 장마당 세대
배급제 경험하지 않고, 무너진 북한을 보고 자란 세대
정부 의존없이 스스로 돈벌어 북한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낮고, 돈을 우선시

*북한은 60년대후반까지 경제적으로 잘살았으나, 이후 지원국과 갈등으로 몰락
**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진행 + 대홍수 ▶️ 대규모 아사 발생(200만명)
***굶어죽지 않기 위해 체제에서 용인되지 않는 행동 - 장마당이 발생

장마당 세대 행동
- 중국, 러시아, 한국의 드라마-영화를 장마당을 통해 구입 및 시청
  *정부가 반동사항으로 통제하나, 실질적으로 실패하고 계속 유통중
- 젊은 세대가 전체인구 50%수준으로 사고방식 변화가 체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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