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ll set] 프로젝트의 고수가 되는 법 1️⃣
이번 시리즈에서는 컨설팅 또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갖춰야할
기본 스킬은 무엇이 있고, “정수”라 부를 수 있는 핵심내용은 무엇인지
사회 초년생때 받았던 교육과 지금껏 쌓은 경험을 매칭하여
여러분께서 공감하실 수 있고,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젝트”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사전적으로 프로젝트는
“(1) 일정 기간 안에 (2)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는 (3) 업무의 묶음”
이라고 지칭합니다. 풀어서 말해보자면
(1) (계약체결로 확정된) 한정된 기간/금액/인력 등의 제약요건 안에서
(2) 고객이 요청하는 각종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3) 프로젝트 기간동안 진행하는 모든 업무 를 뜻합니다.
이는 통상 Task라 표현하는 운영 업무와 대조하면 이해하기 편할텐데,
Task는 (공무원의 상시 행정처럼) 정해진 기간이 없는 경우가 많고
요청사항이 있지만, 불명확하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각 업무 간의 연관성이 있기도 하지만, 독립적으로 보통 처리합니다.
실제 컨설팅 현장에서 프로젝트는 “문제해결”이라는 말로 치환가능한데,
- 문제 찾기 - (질적인 개선을 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는 핵심원인을 밝히고,
- 문제 해결 -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설을 도출하고 검증하는 과정
이렇게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 영역은 또 다시 몇가지 파트로 나뉠 수 있는데
문제찾기(1)는 문제정의(1.1)와 이슈 분해(1.2), 핵심도출(1.3)을 거치는데
풀어서 말하자면
(1.1) 고객이 해결해달라 요청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리와 공감대를 얻고
(1.2)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 또는 요소에 대해 논리적인 Framework로 펼친다음
(1.3) 중요하지 않거나, 기간 내에 처리하기 힘든 Non-key들을 제거해 나갑니다.
문제해결(2) 파트로 넘어가면 예상되는 프로젝트 결과를 가설(2.1)형태로 정리하고
각 요소에 대하여 입증하거나 반증하는 분석(2.2) 단계를 거쳐
이것들이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설득할 수 있을지, 논리구조(2.3)을 세우고
장표 또는 구두 표현, 프로토 타입 등을 통해 전달(2.4)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을 하나 꼽자면
단연코 “가설”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사전적으로 이 단어는
“현실적 조건에서는 경험적으로 검증 가능한(empirically testable)
사물, 현상의 원인 또는 합법칙성에 관하여 예측하는 설명”이라 나오는데요.
쉽게 말하면 “(경험에 비추어) 그럴 법한 예상 답안”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더 쉽게 풀어내면 프로젝트가 고객사의 어떠한 의사결정 사항에 대한 제언이
목적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A,B,C) 중 답안이 무엇이냐(A)를
미리 찍고 이후에 가설(A)이 맞는 이유를 찾거나,
나머지(B,C)가 아닌 이유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종종 컨설팅을 많이 경험한 고객의 경우,
“답을 찍고, 거기로 짜맞추기 아니냐”라는 오해를 종종 받는데요.
가설사고를 하는 이유는 정해진 기간 내에 답안을 효율적으로 내기 위해
각 부분에 대해 맞거나, 틀린 이유를 검증하는 방향이 세팅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설이 틀렸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고, 짜맞추는 것은 절대 안될 부분입니다.
도출된 결과에 맞춰 가설을 바꿔 보완/검증 후 최종적인 제언을 제시하면 되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프로젝트란 무엇이며, 어떻게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는지,
특히 중요한 개념으로 가설에 대해 풀어보았는데요.
다음부터는 각 프로젝트 단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