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리뷰] 노인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 by KDI
[시사점]
"모두를 위한 인구정책이라는 말은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님"이란 표현이
떠오른다. 그동안 노인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서 노인연령 상향을 했을 때,
미봉책, 숫자 놀음 등의 부정적인 인상이
강했는데 다시 살펴보니 경제활동의 끝과
은퇴/복지 수급의 시작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Key였음을 미처 알지 못했었다.
*노인에 대한 기준조차 확실히 잡혀있지 않은 듯 하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가 나왔을 당시 서른의
인구압력(?)을 고려하면, 지금 시점의 "마흔"과
같다는 조영태 교수의 언급을 상기해보자면,
당연히 노인의 기준연령 또한 40년전이 아닌
지금 2020년대에 맞춰 바꿔야 할 것이다.
다만, 그로인한 부작용, 생활을 위해 60대에도
복지가 필요한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이 보완되어
진짜 필요한 사람들을 선별하고, 집중할 수 있는
대안이 세워지는 한편, 노인의 경계선에 걸친
이들을 위해 은퇴 막바지의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각종 교육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런 변화가 나올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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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연령 65세 기준을 유지/적용할 경우, 우리나라는
54년 이후 노인인구 부양부담이 OECD 중 가장 높음
↔ 10년에 1세씩 노인연령을 상향조정할 경우,
2100년 노인연령 기준이 73세되며,
생산연령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60%(36%p↓)
![](https://blog.kakaocdn.net/dn/Fulsx/btrRJo3sYUd/e5HXlUejAxudPD37CvBVK0/img.png)
기대여명의 개선추이를 고려할 때, 장기간 노인연령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가 기대수명은 83.7세로 일본과 유사한 수준이나,
출산율은 0.8명으로 홍콩과 유사한 OECD 중 가장 낮음
▷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인구구조 변화가 불가피
![](https://blog.kakaocdn.net/dn/BdaNm/btrRJQer24D/thc5Ow1R0iZoMR9MmWV7I0/img.png)
- 22년 현재는 생산연령인구 비율이 주요국 대비 높기 때문에
인구부담이 현실화하지 않은 상태이나, 총부양률이
34년부터 OECD 평균을 넘고, 58년에는 100% 넘을 전망
: 총부양률 100% 초과는 피부양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다는 의미로, 국민 건강 및 노동시장의 큰 영향을 끼침
- 노인복지사업에서 노인연령 기준은 65세 이상이 제일 많으나,
50세에서 75세까지 다양하며, 절반(49%)정도가 65세 이상을
삼분의일(29%) 정도가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적용 중임
▶ 이는 81년 제정 당시 노인복지법 기준을 준용했기 때문으로
00년 이후 제정된 법 또한 40년 전이 기준으로 노인을 정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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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의 경우 평균 실효은퇴연령이 평균 연급수급개시 연령 추이와
유사한 U형태를 보이는데, 이는 기대여명의 증가 속도에 대한 대응으로
보이며, 기대은퇴기간은 남성 20년 이하, 여성 24년 이하로 조정하였음
▶ 사람들이 늦게 까지 살게 되자, 연급을 주는 나이를 올리고 은퇴자금을
보통 20~24년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변화시켜 나갔음
*실효은퇴연령 : 실질적으로 은퇴하였다고 인정하는 연령
연급수급개시 연령 : 연급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
기대여명 : 경제활동을 마치고, 삶을 마감하기 까지 걸리는 기간
기대은퇴기간 : 은퇴한 뒤, 삶은 마감하기 까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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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금, 공무원연금이 98년, 15년
연금개혁으로 늦춰졌고, 33년까지 65세로 상향조정될 예정이나
연령조정방식에 관한 논의는 현재 없음(65세 유지)
그에 반해, 노인연령의 조정 속도가 기대여명의 증가속도에
미치지 못해 연금 및 노인복지 수급기간이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지속될 전망임
▶ 늘어난 은퇴인구 대비 은퇴인구 기준을 높이지 않아,
(경제활동없이) 은퇴 여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함
*공무원연금 : 60년 기대여명 14.6년 → 22년 21.4년(6.8년↑)
국민연금 : '88년 18년 → '22년 24년(6년↑)
![](https://blog.kakaocdn.net/dn/bqWXSV/btrRKJM0gsh/om6YgvHBRqq6nxvbFvnuu1/img.png)
-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상태가 개선되어 세계적으로
기대여명과 생존확률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이론적 노인연령 산정(10년에 1세 증가)할 경우,
장기간의 노인연령의 지속적인 상향조정이 예상됨
<건강조정 기대여명 15년 기준 노인연령 추이>
*건강한 여생 15년을 산다는 전제 하에서,
노인이 시작되는 나이(시점)
구분 | 90년 | 99년 | 07년 | 16년 |
한국 | 61.2세 | 63.6세 | 66.2세 | 68.2세 |
OECD 평균 | 63.2세 | 64.6세 | 66.1세 | 67.2세 |
이론적으로는 건강조정 기대여명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으나,
전망의 불확실성과 근거자료 접근성을 고려해 기대여명 기준
노인연령을 바탕으로 계속 논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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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자료
https://www.kdi.re.kr/research/focusView?pub_no=17653
노인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 - KDI 한국개발연구원 - 연구 - KDI FOCUS
노인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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